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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청와대, 특검의 '선별적 압수수색'도 거부했다

입력 2017-02-05 20:24

청와대 "자료 골라서 내는 임의제출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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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자료 골라서 내는 임의제출만 가능"

[앵커]

청와대 압수수색, 특검과 청와대 측이 대치하다 결국 빈손으로 끝났지요. 대치하는 도중에는 과연 어떤 얘기가 오갔을까요. 취재팀이 확인을 해봤습니다. 특검이 "중대 기밀은 제외하고 선별적으로 압수수색을 하겠다" 이렇게 제안을 했지만 청와대는 이 역시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보안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은 압수수색 자체에 응할 뜻이 없던 것으로 보입니다.

서복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특검은 지난 3일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해도 청와대가 경내 진입 자체를 막아서자 현장에서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이후 청와대에 절충안을 제시했습니다.

청와대 안으로 들어가긴 하되 전방위 강제 수색은 하지 않고 선별적인 수색과 압수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들을 참여시키고 핵심 기밀일 경우 청와대 측 요청을 반영해 열람이나 압수를 하지 않겠다는 취지였습니다.

법원이 발부해 준 영장에는 집행 방법에 아무 제한이 없었지만 특검이 한발 양보한 겁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자신들이 골라서 자료를 내는 임의제출만 가능하다며 "경내 진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대통령 실장의 방침만 되풀이해습니다.

결국 특검은 청와대가 선별한 자료만 받는 방식으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철수했습니다.

[이규철/특검 대변인 : 청와대 압수수색은 보여주기식 수사가 아닌 수사상 필수 절차인 증거 수집 필요에 의한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입니다.]

특검은 청와대 경내가 국정개입 사건이 벌어진 사실상의 '범행 장소'인 만큼 압수수색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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