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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집권 시 대연정 꾸릴 것"

입력 2017-02-02 16:15 수정 2017-02-03 02:33

"개헌 이전에 협치정신 구현할 유일한 길"

연정할 정당은 지목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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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이전에 협치정신 구현할 유일한 길"

연정할 정당은 지목 안해

안희정 충남도지사, "집권 시 대연정 꾸릴 것"


안희정 충남지사는 2일 "국가 운영에서 노무현 정부가 실패한 대연정, 헌법의 가치를 실천할 것이다. 헌법은 대연정을 하라고 만든 것"이라고 집권시 대연정을 공약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 등록 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는 선거와 민주주의 정치 과정에서 항상 경쟁을 한다. 그러나 저는 민주주의 원칙으로 그 누구와도 단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물론 대통령을 배출한 제1당이 원내 과반을 점하면 다르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누가 후보가 돼도 과반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 상태에서 헌법 정신대로 총리를 인준받고 국무회의를 하려면 원내 과반의 다수파가 형성돼야 한다"고 대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헌법 정신대로 원내 다수파를 형성하도록 대연정을 꾸리는 것이 노무현 정부 때 구상한 헌법 실천 방안"이라며 "그 미완의 역사를 완성할 것이다. 개헌 이전이라도 그게 협치 정신을 구현할 유일한 길"이라고 규정했다.

안 지사는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단과 오찬을 갖고 '4당체제에서 대연정 대상은 누구냐'는 질문에 "당연히 민주당 후보로 대통령이 되면 당 지도부와 상의를 해야 한다"고 말한 뒤, "모든 길을 열어두고 상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쟁점 사안을 가지고 있는 정당 간에 힘을 모은다면 가장 좋겠다. 대연정의 취지에 가장 좋다"라며 "그 목표에 따라서 연정의 범위와 대상, 조합이 달라지지 않겠나"라고 구체적인 연정 대상은 지목하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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