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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철 헌재소장, 마지막까지 '신속·공정한 결론' 당부

입력 2017-02-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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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1일) 퇴임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앞서 3월 13일 데드라인도 제시를 했었고, 마지막으로도 신속하고 공정한 심리를 남은 재판관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재판관들 사이에서도 국정공백이 문제라는 인식과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이에 따라 8인 체제의 헌재도 지금까지처럼 빠르게 심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박한철/전 헌법재판소장 : 상황의 중대성에 비추어, 조속히 (탄핵심판)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점은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어제 퇴임식에서도 신속하게 탄핵심판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난 25일 9차 변론에 이어 또 다시 신속 심리를 당부한 겁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헌법재판소의 엄정하고 철저한 심리를 믿고 지켜봐달라고 했습니다.

[박한철/전 헌법재판소장 : (남은 재판관들이) 사건의 실체와 헌법·법률 위배 여부를 엄격하게 심사함으로써 최종적인 헌법수호자 역할을 다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박 소장을 포함한 9명의 재판부는 심리 초반부터 헌법적 비상상황을 막기 위한 신속 결론을 강조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합리적인 증거조사와 증인채택으로 50여일 간 빠르게 심리를 진행했습니다.

박 전 소장은 2013년 4월 박 대통령의 지명으로 취임했으며 검찰 출신 첫 헌재소장이었습니다.

1988년 헌재 설립 이후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과 탄핵심판을 포함해 모든 유형 사건을 심리한 첫 재판소장이기도 합니다.

임명 당시 김앤장 근무 경력이 논란이 됐던 박 전 소장은 지난해 기자들과 만나 퇴임 뒤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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