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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재단 키맨' 김성현·박헌영 법정 선다…주요 쟁점은?

입력 2017-01-3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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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 예정돼있는 최순실 씨 재판에서는 최순실 씨가 문제의 두 재단 설립과 운영 과정에 개입한 정황에 대해 증인 신문이 진행되는데요, 오늘 증인은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었던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후에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될 예정이었다고 폭로했었죠.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입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증인으로 나오는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은 최순실 씨의 미르재단 운영 개입 여부를 밝혀줄 '키맨'입니다.

검찰은 최씨가 김 사무부총장을 통해 미르재단의 각종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씨가 광고감독 차은택 씨에게 미르재단 운영 책임을 떠넘기려 했다는 의혹에 대한 증언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차씨는 지난해 10월 중국에 머무를 당시 김 사무부총장이 전화를 걸어와 최씨의 지시라며 "형이 다 안고 가야 한대"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후 증인인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은 국회 청문회와 언론 인터뷰 등에서 "재단 결정권을 최씨가 갖고 있었다"고 폭로한 인물입니다.

박 과장은 또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하면 재단 이사장을 하려 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두 사람으로부터 최씨가 두 재단을 설립·운영했다는 증언을 끌어낼 계획입니다.

반면 변호인 측은 두 사람 증언의 틈새를 노려 검찰 주장을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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