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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도 반대 성명…트럼프 '반이민 정책' 비난 확산

입력 2017-01-31 09:14 수정 2017-01-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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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슬림 7개 나라 국민들이 입국을 하지 못하도록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기업들, 또 언론들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나섰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성명을 냈습니다.

루이스 대변인은 시민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는 것은 미국의 가치가 위태로워졌음을 보여 준다며, 오바마 전 대통령은 신념과 종교를 이유로 개인을 차별한다는 개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언론들도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진보주의 성향인 뉴욕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반 이민 행정명령은 비겁하고 위험하다고 꼬집었습니다.

기업들도 반 이민 정책에 반기를 들고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습니다.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는 반 이민 정책은 포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대조된다고 비판했고, 차량공유업체인 우버와 리프트도 규탄에 가세했습니다.

앞서 스타벅스는 앞으로 5년간 전 세계에서 난민 1만 명을 고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쏟아지는 비판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정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억류돼 심사를 받은 사람은 고작 109명이고 공항 혼란은 항공사의 컴퓨터 정전, 시위자들과 슈머 상원의원의 눈물 때문이라며 입국 금지가 먼저 공지 됐다면 '나쁜놈'들이 미국에 몰려 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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