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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안철수, 정치혐오에 기대니 '새정치' 못이뤄"
입력 2017-01-25 16:54
수정 2017-02-03 02:34
"내 정치적 주장 꾸준히 알리는 게 '새정치'"
"지지율 낮아도 나는 여전히 '다크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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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치적 주장 꾸준히 알리는 게 '새정치'"
"지지율 낮아도 나는 여전히 '다크호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5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표방한 '새정치'에 대해 "안 전 대표는 기성정치에 대한 혐오감에 무조건 기대 새정치를 말했기 때문에 새정치를 이루지 못했다"고 안 전 대표를 비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저는 정치혐오감에 기대 새정치를 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제 전략은 원칙과 소신대로 꾸준히하는 것이고, 이것이 국민과 이 시대가 바라는 꼭 필요한 대한민국 민주주의 리더십이라 생각한다"며 "저의 정치적 주장이 기존의 여야와 진영논리에 의해 얼른 국민에 눈에 띄지 않을지라도, 꾸준히 제 소신을 알리겠다. 그게 대한민국에 필요한 새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당내 3위에 머무르고 있는 자신의 지지율에 대해 "다행스럽게도 제 도전에 대해 아무도 '이미 대선후보로서 꺾인 게 아니냐'고 평가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라고 이야기한다. 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제가 던지는 메시지가 분명히 (의미) 가 있다고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정의로워질 것"이라며 "언론계에서 쫓겨나거나 정치적 소신과 태도 때문에 문화예술인들이 밥그릇을 빼앗기는 일은 없을 거다. 인위적으로 경제를 성장시킨다고 4대강에 돈을 쏟거나 시장을 왜곡해 개입하는 정부는 안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말하는 상식과 정의로운 가치로 우리 사회가 작동한다는 믿음을 국민이 갖게 될 것"이라며 "그래서 바다 건너 오바마 대통령처럼 부러워하는 대통령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것 말고 더 좋은 결과가 어디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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