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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순방 동행한 '특혜 업체들' 평가자료 사라져

입력 2017-01-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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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D코퍼레이션이나 김영재 의원측은 모두 4차례,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따라가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이들 업체가 선정된 배경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JTBC가 정부 부처에 확인해 봤는데요. 이 업체들의 선정과정을 보여줄 자료는 모두 폐기되고 없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부의 경제사절단 선정 평가표입니다.

선정위원회는 참가를 신청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방문국과의 기존 교역 여부, 사업 수주 예상 성과 등을 꼼꼼히 채점합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경제사절단을 최종 결정합니다.

평가표는 선정 시비를 막기 위한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그런데 최순실 씨의 지인이 운영하는 KD코퍼레이션과 최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평가표는 폐기됐습니다.

두 업체는 2013년부터 모두 4번, 경제사절단에 선정돼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동행한 바 있습니다.

취재진이 해당 평가표를 요청하자, 산업부는 "추가 활용 가능성이 없어 별도로 보관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회의록은 아예 작성하지도 않았습니다.

통상 각 부처 업무수행을 위한 모든 과정과 결과를 기록물로 관리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빠졌습니다.

최 씨가 경제사절단 선정에 '업체 끼워넣기'를 할 수 있는 구조인 겁니다.

KD코퍼레이션 대표의 부인은 검찰 조사에서 "KD코퍼레이션 같은 작은 회사가 경제사절단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최 씨가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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