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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사드 배치, 정부 협상 존중…배치과정서 검증"

입력 2017-01-11 10:57 수정 2017-02-18 02:39

"위안부 문제, 정부 간 협상으로 종결될 사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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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정부 간 협상으로 종결될 사안 아냐"

안희정 "사드 배치, 정부 협상 존중…배치과정서 검증"


안희정 충남지사는 11일 사드배치 문제에 대해 "현 박근혜 대통령이 한미 정부 간 협상을 통해 결정한 것은 그것대로 존중하겠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사드배치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사드배치 문제를 차기 정권으로 이양하라는 야권 주자들을 비롯해, 일부 의원들이 사드 방중까지 감행하는 당내 분위기와 사뭇 달라 주목된다.

그는 "그러나 사드 무기체계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군사전문가 내에서도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라며 "북핵과 북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사드체계의 군사기술적 측면에 대해 배치, 설치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위안부 문제는 정부 간 협상으로 종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그것이 국가 간 관계든 개인 간 관계든 인권과 인격의 문제에 대해선 고통을 당한 자의 진정어린 용서가 전제되지 않으면 종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안 지사는 "모욕 받은 인격과 인생을 협상으로 갈음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월권"이라며 "그러니 재협상이다 협상이다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실효가 없는 이야기"라고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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