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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검찰, 정유라 송환 여부 검토…장기화 가능성

입력 2017-01-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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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덴마크 검찰이 정유라 씨의 송환 여부 검토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상황에서 이번주 안에 정씨에 대한 대면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유라 씨가 자진귀국 의사를 철회했고, 송환 결정에 대해 소송을 진행하면 법률 공방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데요. 여기에 또 한가지 가능성, 이제 정유라 씨의 여권도 곧 무효화되고 그렇게 되면 강제추방도 할 수 있지만 덴마크 검찰 측에서는 이민국에서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덴마크 검찰에 정유라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가 공식 접수됐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특검팀이 지난주에 전자문서 형태로 보낸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덴마크 검찰이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겁니다.

주덴마크 대사도 덴마크 검찰 측에 "조속히 송환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일단 덴마크 검찰은 한국 측이 보낸 정유라 씨 범죄 혐의 관련 자료들을 모두 검토하게 됩니다.

또 필요할 경우 정유라 씨에게 질문지를 보내 답변을 요구하는 등 사실상 추가 조사도 벌입니다.

덴마크 검찰 간부는 정 씨의 송환여부가 "이번 달 30일 구금기한 만료 내에 결론 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유라 씨의 여권 무효화로 인한 강제추방 조치는 덴마크 검찰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며 이민국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씨는 체포 직후 아들과 함께 있게 해 준다면 자진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5일 아들을 면회한 이후 귀국의사를 철회했습니다.

그런 만큼 덴마크 검찰이 이달 말 송환을 결정하더라도 정씨가 이에 불복해 정식 소송을 제기하면 체류가 길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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