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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7시간 규명하라"…여전히 꺼지지 않는 촛불
입력 2017-01-0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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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대통령은 혐의를 부인하기만 하고 증인들은 몸을 숨기며 시간 끌고 있는 가운데, 조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이틀 앞두고 열린 어제(7일), 촛불집회의 핵심 주제도 '대통령의 7시간'이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 풍선이 높이 날아오르고 촛불로 만든 배가 등장했습니다.
시민들이 힘을 모아 공기를 불어넣자, 뱃고동 소리가 광장에 울려퍼집니다.
시민들 힘으로 세월호 인양을 앞당기고 진실을 밝히자는 의미의 퍼포먼스입니다.
어제 새해를 맞아 처음 열린 촛불집회엔 전국에서 주최측 추산 64만 여명이 모였습니다.
탄핵 정국 한달을 넘기면서 촛불집회 동력이 떨어질 거란 예상을 깬 규모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시민들 앞에 선 생존 학생들은 대통령의 당일 행적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장애진/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 대통령 사생활을 알고 싶은 게 아닙니다. 7시간 동안 뭘하고 있었기에 제대로 보고 받지 못하고 지시하지 못했는지 조사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집회가 끝나 가던 어젯 밤 10시 30분쯤엔 스님인 60대 서모씨가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분신했는데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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