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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정관주·신동철 소환

입력 2017-01-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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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과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오늘(7일) 오후 불러 조사합니다. 이와 함께 정유라씨 특혜입학과 대통령 뇌물죄 의혹 등도 전방위적으로 수사중인데요. 특검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규 기자, 정 전 차관과 신 전 비서관은 두 번째 소환이죠?

[기자]

네, 특검은 두 사람을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달 27일과 28일 연달아 불러 조사했었는데요. 그동안 수사가 진전돼 이제는 직권남용 등 혐의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습니다.

두 사람은 2014년을 전후해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 아래에서 근무했는데요, 각각 국민소통비서관과 정무비서관을 지내면서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특검은 오늘 이들을 상대로 처음 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이 어젯밤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네, 어젯밤 11시 10분쯤 특검은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 조사 결과, 남궁 전 처장은 정유라씨가 입학원서를 냈던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당시 면접관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해당 수험생을 뽑으라"면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이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고,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며 위증 혐의까지 추가했습니다.

[앵커]

특검은 어제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도 불러 조사했지요. 삼성 뇌물죄 의혹 부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특검은 어제 임 사장을 상대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씨 소유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지원한 경위를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특검은 다음주부터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 최지성 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를 차례로 부른 뒤, 이재용 부회장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으로 전해집니다.

특검은 앞서 저희 JTBC가 보도해드린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나 이 부회장을 독대하는 과정에서 '경영권 문제 해결'을 언급하면서 승마협회 등을 통해 최 씨 측을 지원하도록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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