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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적응용으로 1700정 처방?…청와대의 이상한 계산법

입력 2017-01-06 20:16 수정 2017-01-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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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는 유난히 향정신성의약품이 많이 들어갔는데요. 그 중 80%가 군병원을 통해서 공급됐다는 사실을 어제(5일)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렇게 공급받은 의약품을 주로 해외순방 때 직원들에게 시차 적응용으로 처방했다, 이렇게 해명했는데요. 그러기엔 사용량도 너무 많고 처방전이 필요한 약을 아무에게나 나눠줬다는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작성한 서면 답변서입니다.

의무동에서 처방된 마약류 "대부분이 해외 순방 및 출장 시 수행원들의 시차 적응 목적 수면유도제로 사용됐다"며 총 사용된 2400여정 중 70%가 해외행사 때 처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청와대는 순방 횟수와 청와대 수행원 수를 곱해 총 사용인원을 낸 '계산법'을 제시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3년 반 동안 52개국을 순방하며, 평균 150명이 따라갔기 때문에 해외 순방에 다녀온건 총 7800여명.

이에 비춰볼때, 처방된 1700여정은 결코 "많은 양이 사용된 게 아니"라는 주장인 겁니다.

시차가 불과 1시간 나는 국가를 방문할 때도 이런 향정신성의약품을 챙겨갔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 향정약물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의사한테 개인적으로 처방전을 받아서 복용해야 되는 약물입니다. 사탕 나눠주듯이 나눠줬다면 큰 법적인 위배가 있는 사항입니다. 적어도 시차가 4시간에서 6시간 이상 차이가 날 때 필요하게 되고요.]

청와대가 해명을 내놨지만 구입 기록이 남지않는 군병원을 통해 마약류 의약품을 다량 들여온 점에 의문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자료 제공 : 김진표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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