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누리 상임전국위원회 무산…친박 '인적 청산' 제동

입력 2017-01-06 20: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새누리당의 인명진 비대위원장체제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새누리당의 상임전국위원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고석승 기자, 상임전국위원회가 무산되는 건 흔치 않은 일인데, 왜그렇게 된겁니까?

[기자]

네, 새누리당 상임전국위원은 모두 51명입니다.

위원회가 열리기 위해서는 이중 과반인 26명 이상이 참석해야 하는데 오늘 참석 인원은 정족수에서 2명이 부족한 24명이었습니다.

[앵커]

지도부는 원래 회의 개최를 자신하지 않았나요?

[기자]

오늘 오전까지만해도 새누리당 지도부는 위원들의 출석 의사를 일일이 확인했다며 상임전국위원 30여 명이 참석해 정족수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회의 시작 시간인 오후 2시가 넘어서도 참석자가 20명 남짓에 불과하자 "회의가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참석을 약속했던 상임전국위원들이 갑자기 불참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박맹우 사무총장은 "참석 예정자 36명이 대부분 국회에 도착했지만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방해하는 세력들이 출입을 막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상임전국위원회는 국회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출입구인 1층에서 친박계 핵심 의원들의 보좌관들이 출입을 막았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친박계 핵심들이 회의를 방해했다는 건데, 아무래도 주로 인명진 위원장과 각을 세운 서청원 의원을 지명하는 것 같은데 당사자들은 뭐라고 합니까?

[기자]

우선 서청원 의원 측은 "상임전국위원들의 민심이 드러난 것일 뿐 회의를 방해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경환 의원실 관계자도 요즘 최 의원과 연락도 안된다며 회의를 막은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결국 새누리당의 인명진 체제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당내에서는 당연히 나올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탄력은 떨어졌습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는데요. 정우택 원내대표는 다음주 중 다시 상임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겠다고 했고요.

당 지도부는 친박 핵심들이 회의까지 막고 있다며 그만큼 쇄신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다음 회의까지 인명진 비대위원장 측과 서청원 의원 등 친박 핵심간의 힘겨루기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