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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산 소녀상' 설치 항의…주한 대사 본국 귀국

입력 2017-01-06 20:50

주한 일본대사 불러 면담 성격상 '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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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일본대사 불러 면담 성격상 '초치'

[앵커]

일본이 부산의 소녀상 설치에 반발하면서 주한 일본 대사를 일시 귀국시켰습니다. 정부와의 통화스와프 협의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나가미네 주한 대사와 모리모토 부산 총영사를 일시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됐음을 확인했는데도 소녀상이 설치된 것은 한일 관계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한일 통화스와프 협의 중단과 고위급 경제협의 연기 등도 결정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일 정부간 합의를 역행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둔 미국에 한국을 압박하도록 요청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우리 정부는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일본 조치에 대한 대응 차원입니다.

부산 소녀상 설치 시민단체들은 위안부 합의 재협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일본이 서울과 부산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섬에 따라. 한일 관계는 갈등이 증폭되며 상당 기간 냉각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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