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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뒤 수석비서관회의 발언 보니…잇단 최씨 그림자

입력 2017-01-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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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신건 지난 2013년 10월 28일 통화가 있은 뒤 사흘 뒤에 수석비서관회의 얘기였고요. 이로부터 한달 뒤에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마찬가지의 정황이 드러납니다. 이번에는 국정원 댓글개입 사건으로 국회에서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야당에 대한 대응책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이어서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11월22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가 20일째 열리지 않던 상황에서 최순실씨와 정호성 전 비서관이 통화를 했습니다.

최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적어보세요"라고 말하자, 정 전 비서관이 "예 예"라며 답합니다.

이어 "대수비 때…"라며 "여야가 합의해서 해달라고 내가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렇게 예산을 묶어둔 채 그런 정쟁을 이끌고 가는 거는 좀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면서 "국정을 계속 이렇게, 1년 동안 이렇게 하는 것이 야당한테 이게 진짜 국민을 위한 게 물어보고 싶다, 의도가 뭔지…"라고 말합니다.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는 상황에서 대책을 지시한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흘 뒤 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

대통령 발언에 앞서 최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지시한 맥락이 반영돼 있습니다.

[수석비서관 회의/2013년 11월 25일 : 정치권에서도 국민 생활과 직결된 예산과 법안에 대해 정파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정말 국민을 위해 제때 통과시켜서 어려운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선택을 해 주시기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씨가 수석비서관회의를 포함한 국정 전반에 상시 개입했는지 여부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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