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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부실" 최순실 불만에…박 대통령, 이재용 다그쳐

입력 2017-01-04 21:08 수정 2017-01-05 00:44

최순실, 박 대통령-이재용 '2차 독대' 이틀 전 독일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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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박 대통령-이재용 '2차 독대' 이틀 전 독일서 귀국

[앵커]

어제(3일) JTBC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독대하면서 정유라 씨에 대한 승마지원을 적극적으로 요구했던 정황을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두 번째로 만난 2015년 7월 25일보다 이틀 전, 7월 23일이죠. 독일에 있던 최순실 씨가 귀국한 사실을 특검팀이 확인했습니다. 특검팀은 2차 독대에서 박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다그친 건 최 씨가 박 대통령에게 승마 지원이 부실하다며 독대 일정을 잡도록 독촉한 것이 아니냐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5년 7월 25일, 박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 두 번째 독대를 한 자리.

당시 박 대통령은 "승마선수들에게 전혀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이 부회장을 다그쳤다는 진술을 특검이 받아냈습니다.

삼성 측 관계자들이 특검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레이저 쏜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았다"고 언급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독대 이틀 전, 독일에 있던 최순실 씨가 국내로 돌아왔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두 달 전 아들을 출산한 정유라 씨의 산후조리를 돕고 있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귀국이었습니다.

특검팀은 최씨가 대통령과 이 부회장과의 독대 일정을 미리 파악하고, 정 씨에 대한 지원 요청을 위해 귀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이 이후 정 씨의 승마 훈련을 위해 구입한 말의 소유 이력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삼성이 독일 소유주에게 58만 유로를 주고 산 "살바토르 31"이란 말의 여권 소유주가 삼성전자로 돼 있었는데, 최순실 씨가 불만을 드러내면서 삼성이 소유주를 원래대로 되돌려 놓은 사실이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특검팀은 삼성 측 관계자의 문자메시지와 진술 등을 토대로 이런 내용을 확인하고 조만간 삼성 고위관계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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