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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순실이 '민간인 지인'?…대통령 일정까지 확인

입력 2017-01-04 08:26 수정 2017-01-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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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호성 전 비서관 통화 녹취엔 최순실씨가 대통령의 세세한 일정까지 확인하는 대목도 나옵니다. 일정을 챙기면서 이에 대한 야당 반응을 확인하기도 했는데 이런 최순실씨를 두고 박근혜 대통령은 민간인 지인일 뿐이라고 주장했죠.

이어서 정해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2013년 10월 27일 저녁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석했습니다. 아리랑을 따라 부르는 등 흥겨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악회가 끝날 즈음 최순실씨가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공연 분위기를 물어봤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조금 늘어질 뻔 하다가 가수가 들어와 분위기가 살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최씨는 예상했다는 듯 "늘어지긴 늘어졌구먼"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날 음악회에 앞서 박 대통령은 잠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 시구자로도 등장했습니다.

이 일정도 최씨는 꼼꼼히 챙겼습니다.

최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또 오늘 대통령 나갔다고 난리야"라며 야당 반응을 걱정하자, 정 전 비서관은 인터넷에선 야당이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최씨를 안심시켰습니다.

이렇게 청와대 핵심 비서관과 통화하며 국가 원수의 동선과 일정까지 일일이 챙긴 최순실씨를 두고 박 대통령은 민간인 지인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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