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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이대 특혜' 류철균, 구속 반나절만에 재출석

입력 2017-01-03 14:41

류철균, 업무방해 등 혐의로 이날 새벽 1시30분께 구속

김종 전 차관 불러 '삼성 최순실家 특혜 지원'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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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철균, 업무방해 등 혐의로 이날 새벽 1시30분께 구속

김종 전 차관 불러 '삼성 최순실家 특혜 지원' 의혹 조사

'정유라 이대 특혜' 류철균, 구속 반나절만에 재출석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구속된 이화여자대학교 융합콘텐츠학과장 류철균(61) 교수가 3일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2시께 대치동 특검팀에 출석한 류 교수는 '학점 특혜를 누가 지시했느냐' '왜 특혜를 제공했느냐' 등의 질문에 답변없이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이날 소환한 류 교수를 상대로 정씨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과정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특혜를 준 대가를 받았는지를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특검팀은 류 교수에 대해 업무방해, 증거위조교사, 사문서위조교사, 위조사문서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이날 새벽 1시30분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소설가로서 필명 '이인화(二人化)'로 더 잘 알려진 류 교수는 정씨가 대리수강과 대리시험으로 특혜를 얻은 수업으로 알려진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 담당교수였다.

류 교수는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정씨에게 기준보다 높은 학점을 주는 등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기말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는데도 정씨 명의의 답안지가 제출되는 등 '대리시험' 의혹도 제기됐다. 이 수업에서 정씨는 온라인 강의도 대리 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교수는 전날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모든 것을 다 인정하고, 소설가·교수로서 모든 것을 잃게 된 것을 참담하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응분의 대가를 받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류 교수 측 변호인은 기자들에게 "김경숙 전 이대 체육대학장이 '정씨를 잘 봐주라'고 (류 교수에게) 3번 얘기했다"며 "최씨와 정씨를 류 교수에게 보내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류 교수로부터 특혜를 준 배경에 김 전 학장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특검팀은 조만간 김 전 학장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삼성그룹의 최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 수사를 위해 김종(56·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이 삼성그룹을 상대로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를 후원하도록 압박하는 과정에 '윗선'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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