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명진 "새누리 도움 없이 아무도 대통령 될 수 없어"

입력 2017-01-03 13:09

"반기문 구애? 또 탄핵할 일 있냐"
"유승민, 2~3년 전에 뭐하던 사람이냐"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반기문 구애? 또 탄핵할 일 있냐"
"유승민, 2~3년 전에 뭐하던 사람이냐"

인명진 "새누리 도움 없이 아무도 대통령 될 수 없어"


홍세희 기자 한주홍 인턴기자 =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3일 "우리 당의 협력을 받지 않으면 아무도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는 (대선 후보를) 골라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우선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구애 경쟁과 관련, "사람 보고 따라다니다가 또 한번 당과 나라를 망칠 일이 있느냐"며 "한 사람 탄핵했으면 됐지 또 한번 탄핵하려고 하느냐"고 일축했다.

인 위원장은 "많은 언론이 반기문을 놓고 구애한다, 침 흘리고 있다고 하는데 그건 오보"라며 "반 총장은 훌륭한 분이고 우리나라가 낸 세계적 영웅이지만 정치는 다르다. 사람 하나만 보고 이 분을 모셔야 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당이 왜 이렇게 됐나. 사람을 따르다 이렇게 됐다. 친박, 비박 또 이렇게 될 것이냐"며 "중진 의원이 사람보고 따라간다고 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하던 사람들과 뭐가 다르냐"고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반 총장이 우리당에 온다고 해도 검증할 것"이라며 "우리당의 정체성과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정체성이 맞는지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신당에 대해서도 각을 세웠다. 인 위원장은 보수신당의 유력 대선 주자들을 겨냥, "신당의 많은 분들 중에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서민보수라고 하는데 서민들의 아픔을 한 번도 알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며 "아버지 덕분이 잘 자라서 지금도 부자인 사람들이 서민보수라고 하면 국민이 믿겠느냐"고 힐난했다.

인 위원장은 이어 "유승민 의원도 그 사람은 2~3년전에 뭐하던 사람이냐"며 "그 만한 인물은 우리도 많이 있다. 걱정해주는 것은 고마운데 너무 많이 걱정 안해도 된다"고 유 의원을 비판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민주당 "새누리, 이재용 고발 동의 않으면 삼성과 공범" '새누리 반대'로 조윤선·김종덕 '국회 위증' 고발 진통 정우택 "고통없는 개혁 없다"…서청원·최경환 탈당 압박 새누리당 핵심 친박 VS 보통 친박 힘겨루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