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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경찰, 정유라 구금 4주 연장…정씨 항소 계획

입력 2017-01-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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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국정농단 사건의 역시 중심에 서있는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소식부터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덴마크 올보르에 있는 정씨의 은신처를 확인한 저희 취재진이 덴마크 경찰에 신고를 해서 우리시간으로 어제(2일) 새벽 4시에 체포가 됐고요. 그런데 처음에는 덴마크 경찰 쪽에서 구금할 수 있는 시간이 24시간이라고 해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올보르 법원의 심리를 거쳐 오는 30일까지 정씨의 구금이 4주가 연장됐습니다.

이제 관심은 정유라씨의 신병이 국내로 언제 압송될 수 있을 것인가입니다. 정씨는 자신의 아이와 함께 있게 해준다면 언제든 귀국하겠다, 불구속 수사를 조건으로 특검 수사에 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특검이 지금 이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정유라씨가 한국으로 들어와서 특검 조사를 받게 된다면 지금 특검이 집중하고 있는 삼성에서의 그리고 이화여대에서의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는 탄력을 받게 될 텐데요. 최순실씨가 그간 딸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낸 만큼 최순실씨 수사에 압박카드로도 작용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아침& 첫소식, 홍지유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덴마크 올보르 법원은 심리를 거쳐 정유라씨의 구금 기간을 오는 30일 밤 9시까지로 4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씨의 변호인은 법원의 연장 결정에 항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정씨는 전날 올보르 외곽에 은신해 있다가 JTBC 취재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4시간의 현장조사 끝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통상적인 구금 시한인 24시간이 넘어갈 것으로 판단한 뒤 관련 법에 따라 법원의 구금 연장 결정을 얻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정씨는 이 날 자신은 삼성이 지원한 6명의 승마 선수 중 1명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삼성그룹의 승마 지원 의혹에 대해서는 모친인 최순실씨가 계약서를 가져왔고, 자신은 사인만 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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