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오바마, 엇갈린 입장…'이스라엘 정착촌' 갈등 확산

입력 2016-12-29 10:13 수정 2017-01-12 17: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이 이스라엘·미국과의 관계는 물론 미국 신구 정권, 이스라엘과 다른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의 갈등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이스라엘이 완전히 무시되고, 무례하게 다뤄지도록 해선 안 된다며 이스라엘이 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1월20일, 즉 자신의 대통령 취임일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을 강하게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걸 반박한 겁니다.

오바마 정부는 당시 기권해 사실상 결의안이 통과되도록 도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뒤집겠다고 예고한 겁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그러나 직후 연설에서 대이스라엘 결의안은 미국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맞섰습니다.

미국의 신구 정권이 이스라엘 문제를 두고 공개 충돌하는 양상인 겁니다.

여기에 영국이 결의안 작성을 도왔다는 게 확인되면서 트럼프와 메이 영국 정부 간 갈등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루살렘시는 동예루살렘 정착촌에 새롭게 가옥 500채를 추가 건설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당초 표결을 연기했으나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 발언이 나온 후 처리한 겁니다.

관련기사

미국 쇼핑센터 곳곳 폭력 사태 잇따라…SNS가 발단? 중국 항모, 서태평양서 첫 실전 훈련…관련국 '초긴장' 러시아 군 항공기 흑해 추락…92명 탑승객 전원 사망 트럼프 발언은 잘 짜인 전략?…'미치광이 이론' 활용
광고

관련키워드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