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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유착 상징 된 전경련…기업들 탈퇴-해체 본격화

입력 2016-12-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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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그룹이 전경련에서 탈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핵심 회원사인 다른 대기업들 역시 탈퇴는 시간 문제라는 입장이어서 전경련 해체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그런데 대기업들이 이렇게 전경련과 연을 끊는다고 해서 오랜 정경유착의 악습도 완전히 끊어낼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LG그룹은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전경련 탈퇴 의사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내년부터 회원사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회비도 내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달 초 열린 기업 총수 청문회에서 LG를 비롯한 4개 그룹은 전경련 탈퇴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삼성과 SK도 조만간 탈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고 차은택 씨 인사개입 논란에 휩싸였던 KT도 최근 탈퇴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경련은 조직 쇄신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습니다.

삼성과 LG, SK 세 곳만 해도 전경련 한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핵심 회원이라 이들이 나가면 조직 운영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들이 정경유착의 상징이 된 전경련과 거리를 두려는 의지가 강한 상황에서 전경련이 설득력 있는 쇄신 방안을 내놓지 못한 점도 한계로 꼽힙니다.

전경련이 해체된다 해도 정경유착의 뿌리를 뽑기엔 역부족입니다.

이번 국정농단 사태를 통해 드러난 정권과의 부당 거래와 이를 통한 사익 추구 정황에 대해 개별 기업 역시 납득할 만한 책임을 지고 강도 높은 쇄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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