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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호성·김종 소환 조사…최순실 뇌물죄 집중 추궁

입력 2016-12-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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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오늘(25일) 오후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불러 조사합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박민규 기자, 특검이 전 청와대 참모진 중에는 처음으로 정 전 비서관을 부른 거죠?

[기자]

네, 특검은 잠시 뒤 오후 2시에 이곳 대치동 사무실로 정 전 비서관을 공개 소환합니다.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박근혜 대통령을 오랜 기간 보좌해온 만큼, 이번 국정개입 사건 모든 의혹의 핵심 연결고리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청와대 기밀 문건을 3년여에 걸쳐 최순실 씨에게 몰래 건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정 전 비서관과 최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박 대통령이 이들과 공모했다고 판단했는데요.

특검은 정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 그리고 최씨와 통화한 녹음 파일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분석해 왔습니다.

이걸 바탕으로 이뤄질 오늘 조사에서, 박 대통령과의 공모관계 등이 추가로 드러날지도 관심입니다.

[앵커]

최순실 씨도 어제 특검에서 조사를 받았는데요, 뇌물죄 관련 조사가 주로 이뤄졌다구요?

[기자]

최씨는 어제 오후 2시부터 오늘 새벽 1시까지, 약 11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특검은 최씨를 사실상 뇌물 혐의 피의자로 보고, 최씨 측이 대기업의 특혜 지원을 받은 배경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앞서 검찰이 직권남용과 강요 등 혐의로 최씨를 재판에 넘길 때, 제3자 뇌물 혐의는 빠져 있었습니다.

미르와 K재단 등을 위해 대기업들에게 강제로 돈을 내게 한 건 맞지만, 이 돈의 대가성이 뚜렷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특검은 이 부분에 대해서 추가로 조사해서 최씨와 삼성 등 대기업, 그리고 박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청탁 관계를 규명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김종 전 문체부 차관도 오늘 다시 부르는데, 추가로 조사할 부분이 좀 남은 겁니까?

[기자]

김 전 차관도 정 전 비서관과 같은 오후 2시 다시 소환됩니다.

어제 오전부터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돌아갔는데요.

일단 특검은 김 전 차관이 삼성을 압박해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 법인에 16억원을 지원하도록 한 경위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역시 기업이 최씨 일가에 지원한 돈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그러니까 뇌물이 아니냐를 들여다보고 이 과정에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건데요.

오늘 특검이 김 전 차관을 다시 부르는 건, 검찰 수사단계에서 빠져 있던 혐의를 추가로 조사하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특검의 또다른 핵심 수사 대상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통해, 김 전 차관이 인사청탁을 했는지에 대한 의혹도 조사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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