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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각 세우던 사람이…조대환, SNS 글 도마에

입력 2016-12-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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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임 조대환 청와대 민정수석이 과거 SNS에 남긴 글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뇌물죄를 주장하는 듯한 글에 이어 오늘(12일)은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조목조목 비판하는 듯한 글도 공개됐습니다. 특히 뇌물죄 적용을 주장하는 글이 더 나왔습니다. 이쯤되면 조 수석은 왜 민정수석을 하겠다고 나선 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대통령의 혐의사실은 더욱 굳어지기 때문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조대환 민정수석이 지난달 5일 SNS에 올린 글입니다.

"재단 목표가 불분명했고, 설립 속도도 의문스러워 뭔가 다른 것을 위한 외양에 불과했다"고 써놨습니다.

바로 전날, 미르재단 등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은 대국민담화 내용을 정면 비판한 걸로 해석됩니다.

[2차 대국민담화/지난달 4일 : (두 재단은) 국가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이었는데…]

또 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대기업의 재단 출연을 "선의의 도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조 수석은 "기업이 거액을 기부하면서 대가를 바랐을 것"이라는 정반대 주장도 펼쳤습니다.

특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찍어내기 했다는 한 신문의 사설을 게재하면선 한진그룹의 출연을 '공갈성 뇌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앞서 조 수석은 검찰이 박 대통령에게 직권남용 혐의만 적용한 걸 비판한 듯한 글이 구설에 오르자 해명에 나섰습니다.

뇌물죄를 입증하려면 검찰이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주장한 겁니다.

하지만 뇌물죄 적용을 주장하는 또 다른 글이 발견되면서 조 수석의 이 같은 해명엔 힘이 빠지게 됐습니다.

이 밖에도 조 수석의 SNS에선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비판하며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인물'이라고 평한 글도 발견됐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향해서도 "한 마디로 사이비" "문제 인물" 등 독설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조 수석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개인적 공간에 썼던 글을 정치적으로 보지 말아 달라"는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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