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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 간 '소녀상'…영구 전시공간 못구해 안타까움

입력 2016-12-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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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추진된 건데요. 아직 전시장소를 구하질 못해서 안타까움을 낳고 있습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의 관광 명소인 기념탑 인근에 평화의 소녀상이 등장했습니다.

서울의 주한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과 같은 모습, 같은 크기입니다.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한파 속에 앉아 있는 소녀상을 찾았습니다.

[길원옥 할머니/위안부 피해자 : 네 옆에 내가 앉아 있을까?]

미국 정치의 상징인 워싱턴에 소녀상이 전시되면 파급 효과는 다른 도시 이상입니다.

하지만 소녀상은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영구 전시 공간을 물색했지만, 의사를 타진했던 대학과 교회들이 난색을 표명했습니다.

[조현숙 공동위원장/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 : 대학·교회에 연락을 해봤는데, 아직까지는 쉽게 결정을 하겠다고 나온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와 친일 단체의 입김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추진위는 워싱턴 시 당국을 계속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길원옥 할머니/위안부 피해자 : (소녀상이) 빨리 편안한 자리에 안정됐으면 좋겠습니다.]

소녀상이 이곳 워싱턴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인류 보편의 여성 인권으로 미국 사회를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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