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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로 간 시민들…새누리당사에 '촛불' 대신 '계란'

입력 2016-12-0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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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촛불집회는 그동안 집회와는 좀 다른 점이 있었지요. 청와대 뿐 아니라 정치권에 대한 분노도 표출됐다는건데요.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선 분노한 시민들이 계란을 던지며 항의했고 대구에서도 비판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 시민들이 달걀을 던집니다.

'하루라도 빨리 국정을 수습하겠다'고 적힌 현수막은 누렇게 얼룩졌습니다.

당사 앞에 모인 수천 명의 시민들은 새누리당 해체를 외치며 대형 현수막을 찢기도 했습니다.

[해체해, 해체해, 해체해]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외면한 여당에 강력히 항의한 겁니다.

대구에서도 촛불을 든 시민들이 새누리당 대구시당-경북도당 당사 간판 모습을 바꿔놨습니다.

간판 위에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스티커를 붙인 겁니다.

또 시민들은 탄핵에 미온적인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에게 수천 수백 통의 압박 전화와 문자를 발송해 항의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거세지는 촛불 민심은 새누리당의 변화와 결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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