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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만난 추미애-김무성…소득 없이 논란만 남겨

입력 2016-12-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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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론 대통령의 응답이 없다면 탄핵에 동참하겠다는 그 기조는 비박계가 유지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4월 퇴진론을 결정했다는 건, 청와대와 교감이 이미 있었을 거라는 분석도 있고요, 기류가 바뀐 것만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탄핵 강행을 주장하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4월 퇴진이 받아들여지면 탄핵은 필요없다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어제(1일) 만나서 또 많은 논란들을 낳았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만남은 추미애 대표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대통령의 퇴진 시기가 달랐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새누리당 : 4월 말 대통령의 퇴임이 결정되면 굳이 탄핵을 가지 않고…]

[추미애 대표/더불어민주당 : 법적으로 대통령의 사퇴는 늦어도 1월 말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추미애 대표가 언급한 1월말이 탄핵이 아닌 퇴진 시점 아니냐는 논란까지 일자 추 대표 측은 탄핵으로 물러나는 시기라고 해명했습니다.

소득없이 논란만 있었던 회동에 야권은 반발했습니다.

회동 전에 추 대표는 다른 야당 대표와 의논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0일 야3당은 대통령의 퇴진 시점에 대해서 협상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어떤 권리로 일방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당내에서조차 "당대표의 경솔함으로 탄핵연대에 난기류가 생겼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추 대표는 비박계에 탄핵소추안 표결에 동참하라고 설득하기 위해서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탄핵에 앞장섰던 김무성 전 대표도 대통령 담화 이후 입장을 바꿨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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