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 생가 화재 당시 붙잡힌 방화범과 동일인
1일 오후 3시15분께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방화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추모관 일부를 태운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힌 방화범 박모(48)씨는 불을 지르기 직전 방명록에 '박근혜 자결하라, 아버지 얼굴에 똥칠하지 말고…'라고 썼다.
경북도 기념물 제86호인 박 전 대통령 생가는 부지 753㎡에 집과 안채, 분향소, 관리소 등 건물 4채가 있다.
박씨는 2012년 12월14일 대구시 동구 노태우 대통령 생가 화재 당시 붙잡힌 방화범과 동일인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방화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