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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국정조사…검찰 "김기춘·우병우 피의자 수사"

입력 2016-12-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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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어제(3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번 국정개입 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들여다보겠습니다. 검찰총장이 출석을 거부하면서 빚어진 첫 날 파행 모습은 순탄치 않을 앞날을 보여줬습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직권 남용혐의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직무유기 혐의로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이 자리에서 확인됐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밝힌 김기춘 전 실장의 혐의는 직권남용입니다.

[이창재 차관/법무부 :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게 1급 공무원 6명의 사표를 받을 것을 지시하여 직권을 남용한 혐의…]

우병우 전 수석은 최순실씨의 비리를 알고도 내버려두는 등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속 기소된 김종 전 차관이 최씨가 광역스포츠클럽 운영권을 독점할 수 있도록 정부 비공개 문건을 전달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증인 불출석 문제로 감사가 한때 중단되는 등 첫날부터 파행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수남 검찰총장과 김주현 차장 등이 수사 중이고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 국회의 국정조사를 모독하는 차원을 넘어서 국민을 주권자인 국민을 모독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제원 의원/새누리당 : 국회에 대해서 무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관례들이 계속될 경우에 저희 특위가 과연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까…]

여야는 또 핵심증거로 거론된 정호성 녹음파일의 공개를 요구했지만 법무부는 수사와 재판이 진행된다는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오는 5일 2차 기관보고에 이어 1·2차 청문회로 이러질 국정조사는 첫날부터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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