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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듯한 일정 맞추려…평창올림픽 경기장 '부실 경고등'

입력 2016-11-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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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후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 겨울 해외 선수들을 초청한 테스트 이벤트가 26차례나 열리는데요. 대부분 일정이 촉박해서 공사가 끝나지 않은 경기장에서 대회를 강행할 예정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릴 강릉 '올림픽 오벌'은 내년 3월 준공 예정입니다.

하지만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는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내년 2월에 치러야 합니다.

평창 올림픽 '최종 모의고사' 격인 테스트 이벤트는 내년 4월까지 26차례에 걸쳐 열립니다.

이렇게 일정이 빠듯하다 보니 부실 공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에선 리프트가 멈추는 바람에 선수들의 훈련이 한동안 중단됐고, 쇼트트랙 월드컵을 앞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선 전광판이 얼음 위로 추락했습니다.

얼음은 금세 복구할 수 있지만, 임시 전광판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완공된 경기장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기대했던 선수들은 울상이 됐습니다.

썰매 경기가 열리는 슬라이딩 센터는 냉각기 이상으로 얼음이 깨지는 바람에 선수들이 해외 전지훈련에 나서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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