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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에서 담담한 표정보인 이유는?

입력 2016-11-29 19:17

불안한 표정의 1차와 눈물이 고였던 2차 때와는 달리 초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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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표정의 1차와 눈물이 고였던 2차 때와는 달리 초연해

박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에서 담담한 표정보인 이유는?


박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에서 담담한 표정보인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퇴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앞의 1,2차 담화 때와는 달리 담담한 표정으로 담화문을 낭독해 이목을 끈다. 최순실 사태 초반 때 보인 불안한 모습과 달리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이날 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시종일관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말을 시작하면서부터 울먹이며 눈물이 고여 있었던 2차 담화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목소리와 표정에서 별다른 동요가 느껴지지 않았다. 또 기자회견장을 좌우로 둘러보며 취재진들과도 눈을 맞추기도 했다.

앞서 1차 담화에선 박 대통령은 당시 '비선실세'의혹이 제기된 최순실에게 대통령 연설문이 사전 유출된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사과를 했다. 이 때 박 대통령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사과문을 읽었다. 손동작이나 시선 처리도 없었으며 목소리도 힘없이 가라앉아 있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열흘 뒤 2차 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다시한번 고개를 숙였다. 박 대통령은 1차 담화 때와는 달리 좌우를 둘러보며 말을 시작했지만 일찌감치 눈가가 붉어지고 눈물도 고인 모습이었다. 말투도 훨씬 느려졌으며 목소리도 내내 잠겨있었다.

2차 담화 당시 박 대통령은 첫 대국민사과 이후에도 관련 의혹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면서 '탄핵'이나 '하야'주장이 나오는 등 민심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다. 또 청와대 압수수색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긴급체포에 이어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검찰 수사 필요성이 거론되면서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번 담화에서 비교적 밝은 표정이었다. 일단은 모든 걸 내려놓겠다는 입장표명과 관련 있어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가 정한 일정과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탄핵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을 내놓고 있지만 어쨌든 국회에 공을 넘기고 처분을 기다리는 상황인만큼 잠시나마 편안한 심경을 되찾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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