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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양희은 '상록수'…감동의 '촛불 떼창'

입력 2016-11-28 19:14 수정 2016-11-2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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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 Talk쏘는 정치 > 강지영입니다. 지난 주말 5차 촛불집회에 무려 전국적으로 190만명 최대 인파가 모였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 가수 양희은씨가 깜짝 등장해 화제를 낳았는데요, 먼저 그 영상 함께 보고 오시죠.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양희은씨는 대구 공연을 마치고 간신히 광화문에 도착해 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시간 맞추느라 애 먹었지만 보람있었다는 소감을 SNS에 남기기도 했는데요.

양희은씨는 '아침이슬' '행복의 나라로' '상록수' 등을 불렀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노래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금지곡이었는데요.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시절 금지된 노래를, 딸 박근혜 대통령 퇴진시위에서 불렀으니 이거야말로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죠.

특히 불온한 사상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금지된 '상록수'는 70년대 이후 각종 시위에서 많이 불렸습니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엔 골프선수 박세리가 신발을 벗고 물속에서 골프공을 쳐내는 모습을 담은 공익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여 국민을 위로하는 노래가 되기도 했습니다.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홍보영상에도 '상록수'가 등장하기도 했었죠.

지난 26일 촛불집회때 양희은씨는 마지막으로 이 '상록수'를 열창했고, 집회 참가자들이 함께 따라 부르는 이른바 감동의 떼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7·80년대에선 저항의 상징으로 90년대 이후엔 국민을 위로하는 노래가 된 '상록수'. 저 노래 가사대로 국민이 끝내 이기리라 믿습니다.

[앵커]

'상록수'… 저도 참 많이 불러봤던 노래인데, 우리 국민을 상징하는 거겠죠. 국민을 거스르는 정치는 설곳이 없다는 건 이미 역사가 증명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도 정치권도 그 뜻을 잘 헤아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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