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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청와대, '여의도 텔레토비' 제작진 성향 조사"
입력 2016-11-24 21:07
청와대 성향 파악 뒤엔 CJ측이 원고 사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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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성향 파악 뒤엔 CJ측이 원고 사전 검토
[앵커]
청와대가 2013년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데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요. 그런데 그 계기가 된 것 가운데 하나가 CJ 계열 방송국에서 지난 대선 무렵 내보냈던 정치 풍자 코미디였다, 이런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그런데 청와대가 실제로 이 코너 제작진의 성향을 조사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백종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2012년 대선을 앞두고 tvN이 방영했던 '여의도 텔레토비'입니다.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를 인형극 캐릭터에 빗대 풍자한 코너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측은 박 후보의 캐릭터가 자주 욕을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냈지만 새누리당의 항의는 계속됐습니다.
그런데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가 나서 이 코너 제작진의 성향을 조사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A 씨/전 tvN 관계자 : (청와대에서 작가 성향 조사했다고?) 네. 텔레토비가 문제 되면서 원고 쓴 작가 성향 조사해갔다고…무서웠죠.]
청와대의 성향 파악이 있은 뒤엔 CJ E&M 측이 원고를 사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제작진에게 '검열'로 통했습니다.
[B 씨/전 tvN 관계자 : 5공화국 때보다 더 (통제가) 심하다 이랬죠.]
실제 회사 법무팀은 원고를 미리 받아 빨간색으로 특정 대사를 삭제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논란 끝에 이 코너는 박근혜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폐지됐습니다.
이에 대해 CJ E&M은 욕설 등에 대해 자체심의한 것이고 청와대의 제작진 조사는 들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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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백종훈 / 행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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