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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변호인의 '사생활'? 과거 막말 논란

입력 2016-11-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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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 열죠, 첫 키워드를.

[기자]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 변호인의 사생활 >

대통령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가 과거 인터넷에서 막말을 일삼던 사생활이 공개돼서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위터 계정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여성으로서 사생활도 있다고 대통령을 위해서 한 발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본인의 얘기군요, 이제는.

[기자]

그렇습니다. 과거에 몇 가지 제가 설명해 드릴 텐데요. 첫 번째 지난 대선 때가 피크였는데요. 문재인이 말한 사람이 먼저다에서 사람이 과연 누구인가. 민주당 인간들로부터 처절하게 인권이 유린된 국정원 직원은 사람이 아니냐, 이렇게 더럽고 위선적인…가렸습니다, 욕이라서. 구역질 난다고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인식, 박근혜 대통령도 당시 비슷했는데요.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2012년 12월 16일 : 거기에 감금해가지고 부모도 못 만나게 하고 그렇게 하는 거 자체는 인권침해가 아니냐 이거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2012년 12월 16일 : 바깥에서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은 경찰관이에요. 근데 무슨 그것이 지금 감금입니까?]

[앵커]

이거는 지난번에 보도해 드렸습니다마는 법정에서는 감금이 아니라고 이미 결론이 나버렸죠.

[기자]

1심에서 그렇습니다.

[앵커]

네, 1심에서는. 당시 유영하 변호사는 캠프에서는 공직 직함이 없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대통령 인식으로 비슷한 입장을 SNS에서 열심히 전파하고 있었다, 이렇게 봐야 되겠군요. 그렇다면.

[기자]

그런 셈인데 유영하 변호사 정치인만이 아니었습니다. 좀 유명한 사람도 있는데요.

이외수 작가에 대해서도 주제 파악 하지 못하고 설친다. 또 공지영 작가에 대해서는 당신 꼬라지가 왜 그 모양인지 잘 생각해라. 홍성담 화가에 대해서 이런 양아들…양아들이 아니라 욕설이라서 가린 겁니다. 이런 식으로 독설들을 퍼부었는데요. 사실상 무차별 난사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데 같은 편도 공격을 했습니다.

당시 감당하지 못할 자리에 있으면 꼭 화를 부른다면서 이정현의 가벼움이 더는 못 볼 지경이라고 현 이정현 대표를 공격하기도 했는데, 무슨 얘기냐 하면 당선 당시에 캠프 이정현 공보단장이 투표 시간 연장에 대해서 섣불리 자신의 의견을 얘기했다가 야당에 빌미를 줘서 당이 좀 곤혹스러워졌던 것을 지적했던 겁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로 넘어가죠.

[기자]

두 번째 키워드인데요. < 주인을 착각한 머슴 >

또 이정현 대표의 얘기인데요. 오늘 취임 100일째를 맞았습니다. 취임 당시에 이렇게 섬기는 머슴이 되겠다. 그리고 또 전당대회 당시에는 절대 대통령에 할 말은 하겠다, 아니오라고 얘기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당연히 국민들을 섬기는 머슴이 될 줄 알았는데 이제 와서 보니 그게 아니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만 섬겼다, 뭐 이런 얘기인가요, 그러면.

[기자]

그렇게 볼 수 있는데요. 그동안에 몇 가지 대표적인 이야기들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지난 7일이었죠. 한광옥 신임 실장을 만나자마자, 앉자마자 첫 자리에서 대통령 건강은요, 라고 물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 최순실 연설문 입수에 대해서 나도 연설문 쓸 때 주변에 물어본다, 약간 동떨어진 대답을 해서 또 논란이 일었었죠.

우병우 수석 논란 당시 왜 아무 역할을 안 하냐니까, 나는 보이지 않지만 바람 같은 역할을 한다 저런 선문답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앵커]

대통령도 섬김을 받는 게 아니라 이제 국민을 섬기는 자리다, 이건 늘 나온 얘기이기는 한데 제1당 대표가 이 점을 간과한 게 아니냐 하는 지적은 당연히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 박지원은 바쁘다> 라고 정해 봤습니다.

지금 앞장서서 청와대를 공격하고 있는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동시에 민주당도 공격하면서 아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피하 구별하지 않고 마치 17:1로 싸우는 느낌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수회담 논란을 일으켰던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 박 대통령과 똑같다는 독설을 날린 적이 있죠, 어제. 그리고 또 이 과정에서 실무 역할을 했던 거로 의심을 받은 김민석 단장에 대해서는 추미애의 최순실이란 악담을 했습니다.

[앵커]

그래서 아무튼 감정싸움까지 가고 있는 그런 상황이죠, 지금.

[기자]

그랬더니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나는 실명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 호들갑 떤다 이야기 했었는데, 또 문재인 전 대표가 어제 이 시국에 개헌은 부적절하다고 이야기하니까 자기 대권가도만 생각하고 현 시국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전방위인 것 같습니다, 보니까. 알겠습니다.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비하인드뉴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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