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움직이지 않는 민심…'5% 대통령' 국정운영 어떻게?

입력 2016-11-11 20:57 수정 2016-11-11 22: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2주 연속 5%. 대통령 지지율이 5%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 5%라는 숫자를 어떻게 봐야할까요?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5% 지지율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민심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봐야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 정치권의 여론조사 전문가는 "5% 지지율은 사실상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이 거의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보통 여론조사에서 5~10% 정도의 지지율이 나온다는 것은, 통계적으로 그냥 사회적 다양성을 나타낼 뿐이다, 이렇게 (큰 의미가 없다) 사실 지지가 거의 없다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했고요.

또 20대와 호남에서는 0%의 지지율이 나왔는데, 이는 통계적도 극히 드문 일이다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요약하자면,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극히 나쁘다는 이야기입니다.

[앵커]

지난주에 대통령이 국회를 가지않았습니까? 대통령이 국회에서 추천하면 총리를 받아들이겠다, 이런 제안까지 했지만 결국 지지율이 그대로라는건 공감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렇게 봐야될까요?

[기자]

네, 지난 화요일이죠.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서 국회가 총리를 추천하면 수용하겠다, 그리고 총리의 권한문제가 나오자 내각에 대한 임명제청권과 해임권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총리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많이주고 대통령 본인은 2선 후퇴한다는 이야기에 '위헌'적 요소가 있다면서 선을 그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민심은 적절한 수습책이 아니라고 평가한 것입니다.

또 그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여권 내부에서는 국정공백 위기론을 부각시키기도 했지만 물론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일부만 반영되긴 했지만 이 역시 민심은 섣부른 수습보다는 제대로된 수습을 원한다고 표시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시나리오, 사태 수습을 위한 시나리오가 작동하고 있다, 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고, 굉장히 빠르게 어쨌든 청와대가 사태 수습을 위해서 뛰고 있다, 이런 모습은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심이 전혀 움직이질 않고 있는 이유, 배경을 어떻게 봐야될까요?

[기자]

오늘 쭉 정치권의 분석을 물어봤는데요.

한 야당 의원은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정공백에 대한 수습책들에 대한 민심에 평가다 라고 지적했고요.

이른바 비박계로 분류되는 여당 의원조차도 "미봉책으로 수습만 하려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는 모습이다"라고 했고, 다만 친박계는 큰 의미를 두지않는듯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최순실 관련 의혹들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당분간은 지지율이 반등하기는 힘들다라면서 큰 의미를 두지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청와대나 정부의 입장이 조금 바뀐게 아니냐 하는 생각도 드는게, 지난주와 달라진게 북핵문제를 꺼낸다든지, 트럼프 당선 이후에 안보 상황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게 어떻게보면 반격에 나선게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지않습니까? 내일 대규모 집회도 있고, 지지율이 제자리 5%를 기록하고 있고 아무래도 좀 달라지겠죠?

[기자]

사실 지금 오늘 나온 5%의 지지율은 정치권의 예상보다 더 나쁜 지지율입니다. 정치권은 심지어 야당 의원조차도 지난주 지지율은 분노한 민심이 좀 과잉돼서 반영이 됐고 이번 주에는 조금 반등하지 않을까 예상을 했는데 똑같이 5%로 나온 건 그만큼 민심이 나쁘다는 방증인데요.

이 때문에 정치권의 대응도 조금 달라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야당은 국정공백 위기론에 대해서 거부는 현재 하고 있지만 너무 거부하면 민심에 혹시 역풍이 있을까 주저하는 모습이 조금 있었는데 이번 확인된 민심을 통해서 보다 강력하게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졌고요.

여당 내에도 지금 이른바 친박계와 비박계가 지도부의 사퇴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데 친박계가 주장하는 선 수습론보다는 비박계가 주장하는 선 책임론 그러니까 지도부 사퇴론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앵커]

정치부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