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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충성 사랑합니다'…이정현 문자 포착

입력 2016-11-11 21:05 수정 2016-11-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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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순서입니다. 오늘(11일)은 정치부의 신혜원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신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 충성 사랑합니다, 충성> 입니다.

오늘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과 관련된 긴급 현안질문이 있었습니다. 본회의장 안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나눈 문자가 카메라에 포착이 됐습니다. 문자 내용을 한번 보시면요.

이정현 대표가 먼저 "비서 소리를 그만 해 달라, 인내가 한계를 넘으려고 한다"라고 심경을 토로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표가 아니라 비서다" 이런 얘기를 박지원 위원장이 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때가 지난 9월인데요. 그러면서 이정현 대표가 또 "죽을 때까지 존경하고 사랑하게 해 달라"라고 말을 합니다. 이에 대해서 박 위원장이 "그러니까 잘 좀 해"라고 답을 하자 이 대표가 "충성충성. 사랑합니다, 장관님. 충성"이라고 답을 남깁니다.

[앵커]

흔히 우리 뉴스에서 보던 모습과는 굉장히 다른 상황인데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그래서 일각에서는 어떻게 집권여당 대표가 야당의 비대위원장에게 충성을 한다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 심각하게는 "야합 아니냐"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결국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사과 해명을 올렸습니다. 박 위원장의 글을 보면 "제 불찰로 송구하다. 지난 9월에 제가 이 대표를 비난하니까 이 대표가 문자를 보내온 것이고 또 이런 논란에 대해서 이 대표에게도 사과한다"라고 글을 적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과는 했는데 사실 문자라는 게 하루에도 몇 십개씩 들어오는데 9월 것을 왜 본 겁니까?

[기자]

그래서 오늘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보통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들의 문자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이 돼서 논란이 된 적이 많은데요. 때문에 박 위원장이 일부러 지난 9월달에 문자를 언론사에 포착되기 위해 일부러 보여준 것 아니냐라는 비판적인 시선도 있었습니다.

[앵커]

박 위원장은 그렇게 얘기를 안 하겠지만. 일단 그랬든 안 그랬든 이정현 대표 같은 경우에 가뜩이나 당내에서 퇴진론이 많이 나오는데 이 문자가 굉장히 치명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기자]

당내에서도 그렇고 아니면 인터넷 여론에서도 굉장히 비판적인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또 이로 인해 촉발된 해프닝도 한 건 있었는데요.

사진이 보도될 때 이정현 대표의 전화번호가 노출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정현 대표에게 문자 폭탄이 쏟아졌다고 하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직접 내가 이정현 대표에게 문자를 보냈다라면서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정현 대표가 전화번호를 바꿨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두 번째 키워드는 뭡니까?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시위대는 전문직 > 입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당선을 반대하는 시위대를 겨냥해서 트윗을 남겼습니다. "미디어에 선동된 전문 시위꾼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아주 불공평하다"라고 적어서 논란이 됐는데요.

이에 대해서 미국 네티즌들이 "우리는 전문 시위꾼이 아니다. 우리는 헌법에 보장된 시위를 할 권리가 있다"라고 격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앵커]

그런데 공교롭게도 내일 도심 대규모 집회가 있는데 새누리당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었죠.

[기자]

그래서 구설이 있었습니다.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인데요. 아침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서 "촛불집회 참여는 시민들이나 일반 국민들이 하는 짓"이라면서 "국회의원이 집회꾼은 아니지 않냐" 이렇게 말을 해서 논란이 됐습니다.

[앵커]

그게 카메라에 잡혔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짓이라고 얘기를 했군요.

[기자]

짓이라고 말은 했는데요. 이후에 해명을 하기는 했습니다. 일단 이 이야기가 나온 배경은 '오늘 오전에 새누리당 일부 비박계 의원들이 내일 집회에 참가할 수도 있다'라는 이런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써 나온 이야기였는데요.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국회의원은 시민단체나 국민의 집회 과정에서 요구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역할이다 이런 취지의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다"라고 했습니다.

[앵커]

그런 취지의 설명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나중에 얘기를 한 거죠.

[기자]

그렇죠. 논란이 일고 해명하는 글을 기자들에게 보냈는데요. 가장 문제가 됐던 부분이 하는 짓이다라는 표현이었는데 "것이라는 표현이 짓으로 잘못 전달이 됐다. 일반 국민의 집회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발언은 아니었다"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앵커]

들은 사람들이 다 평가를 하겠죠. 신혜원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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