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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라" "손 떼라" 강경해진 야권 대선 예비주자들

입력 2016-11-09 20:55 수정 2016-11-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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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들 사이에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혜미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 두사람은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해온 사람인데 오늘(9일) 회동했죠? 어떻게 이뤄진 겁니까?

[기자]

이 만남은 안철수 전 대표가 "책임있는 정치인들이 만나 해법을 찾자"고 먼저 제안해 이뤄졌습니다.

같은 듯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야권 대선주자들의 힘을 대통령 하야를 이끌어 내는데 맞추겠다는 건데요.

안 전 대표와 박 시장은 "대통령이 물러나고 빨리 그 다음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것이 가장 빨리 사태를 수습하고 혼란을 막는 길"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주목해볼 것은 문재인 전 대표의 입장이기도 한데, 그동안 중대결심이라는 말을 몇차례 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주자들이 하야나 탄핵을 요구하는 것에 비해서 그런 정도까지 가지 않지 않느냐, 즉, 즉답을 피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오늘은 보다 강력한 2선 후퇴를 요구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입니까.

[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시민사회 인사들과 만나 "대통령의 고유권한, 즉 군통수권, 계엄권, 사법부 인사권을 여야 합의 총리에게 넘기고 대통령은 손을 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치와 외치를 구분하지 않는 보다 강력한 의미의 2선 후퇴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에대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하야를 요구한 발언"이라면서 "대통령의 고유권한을 총리에게 이양하라는 건 명백한 위헌"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중구난방식 제안대신 총리 추천을 서둘러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어제 대통령의 국회 추천 총리 방안과 관련해 정세균 의장이 청와대에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다면서요?

[기자]

정세균 의장은 오늘 국회를 찾아온 허원제 정무수석을 만나 설명을 듣고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허 수석은 "내각 통할권, 임명 제청권, 해임 건의권 모두를 총리가 행사하는 것을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을 했지만, 정 의장은 "대통령이 너무 내려놨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정도로 민심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가져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야당이 요구하는 수준의 구체적인 제안을 다시 내놓지 않는다면,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야3당 대표는 오는 12일 주말 촛불집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다만 당 지도부가 이 촛불집회에 참여할지 여부는 정하지 않았는데요. 이후 의원총회를 통해 추가 논의를 해서 이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12일 촛불집회가 끝난 후에 야3당 대표가 다시 만나서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래서 12일 집회가 여당, 특히 야당에게는 상당히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집회가 될 것 같습니다. 김혜미 기자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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