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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개입의혹 '국가브랜드' 사업 내년 예산 재검토"

입력 2016-11-0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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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개입의혹 '국가브랜드' 사업 내년 예산 재검토"


"최순실 개입의혹 '국가브랜드' 사업 내년 예산 재검토"


"최순실 개입의혹 '국가브랜드' 사업 내년 예산 재검토"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국가브랜드 사업과 과련, 내년 예산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문체부 대변인은 "국가브랜드는 외부 개입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예산을 전면 검토한다"며 "이 검토결과는 교문위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국가브랜드 사업을 위해 지난해 예산 30억원을 배정해 28억5000만원을 집행했다. 올해까지 35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가브랜드 사업 내년 예산은 30억이 배정됐는데, 대부분 해외 홍보 광고등에 쓰일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국가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이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같은 의혹이 제기됐지만 문체부는 "정부 상징과 국가 브랜드에는 '최순실 게이트'의 흔적이 묻어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앞으로 계속 이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최순실 측근' 차은택 광고 감독이 '정부상징 체계' 사업을 주도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정부상징 디자인은 문체부가 개발주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변형된 태극 무늬인 정부 상징은 정식 공모도 하기 전인 지난해 3월 자문단 회의에서 무궁화 대신 태극무늬를 써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앞서 TV조선 등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같은 해 말 정부 상징에 오방색을 활용하자는 제안까지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사용된 오방낭 복주머니가 최순실 작품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무속 신앙' 관련성까지 제기된 바 있다.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역시 차 광고감독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의혹이 있다. 차 감독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와 관련 회사들에게 일감이 몰렸다는 의심이다.

국가브랜드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는 지난 7월 발표때부터 표절로 시끄러웠다.

당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은 "명백한 표절"을 주장하며 문체부와 공방을 벌였다. 손 위원장은 당시 "불행한 것은 표절한 슬로건에 크리에이티브라는 말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표절과 창의, 참으로 비극적인 코리아다"라고 했고 "제가 디자이너라는 사실이 부끄럽고 이 나라 문화부장관이 제 직속 후배라는 사실이 부끄럽고 이것을 최종 결정했을 이 나라 대통령이 참으로 부끄럽다"고 말해 주목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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