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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2200명도 시국선언…대학생들, 5일 지역별 집회
입력 2016-11-02 21:52
수정 2016-11-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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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에 대한 시국선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2일) 교수 2200명이 서명한 시국선언문이 나왔고, 50개 대학 총학생회는 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대학교수 2200여 명이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사태를 비판하는 시국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또 대학 교수 40여명은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이 사태를 책임지고 퇴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송주명 상임의장/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 협의회 : 박근혜 대통령은 민주공화국 최고 공직자로서 자격을 이미 상실했습니다. 겸허한 입장에서 철저히 조사에 임해야 합니다.]
교수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한 뒤 시국선언문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전국 50여개 대학의 총학생회와 학생 단체도 기자회견을 하고 박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방서우 총학생회장/동덕여대 : 국민 없는 국가, 이러한 상실의 시대 속에서 대학생들은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대학생들은 오는 5일 지역별로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오늘 오전 서울 청운동주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 대통령에게 진실을 고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광화문에서 매일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는 오늘 저녁에도 1000여명 규모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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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원 / 영상취재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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