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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오락가락' 조윤선 장관에게 '독대'란?

입력 2016-11-0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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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시작합니다. 이성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키위드가 3개네요. 첫번째 키워드는 어떤 것입니까?

[기자]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 오락가락 조윤선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어제(1일) 국회였었죠. 정무수석 시절에 대통령과 전화통화는 해 봤지만 독대한 적이 한 차례도 없다, 이렇게 발언해서 논란이 일었는데 오늘은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조윤선 장관/문화체육관광부 : 대통령님과 둘이서 얘기할 기회는 필요한 경우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저는 소통이 부족함을 느낀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독대를 신청해서 정식으로 회의장에 앉아서 얘기하는 그런 형식의 독대는 저는 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앵커]

독대라는 단어에 대한 개념 규정을 지금 다시 해야 되는 건지 좀 헷갈리네요. 어떤 얘기인가요?

[기자]

그러니까 자신이 먼저 요청한 독대는 없었고 대통령이 먼저 요청한 건 있었다 이런 해석인데. 독대라는 건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단 둘이 만난다는 뜻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회의장에서, 공식회의장에서 만나는 독대고 식당에서 만나면 독대가 아니냐, 이렇게 볼 수는 없는 거죠. 또 사장께서 저를 먼저 만나자고 말을 해야 독대인 거고 제가 먼저 뵈시죠, 이러면 독대가 아니냐, 이것도 아닌 겁니다.

결국에는 조 장관이 좀 궤변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것을 해명하다 보니까 얘기가 이렇게 나온 것 같은데 아무튼 알겠습니다. 오락가락했다는 제목이 나와 있는데 그러면 도대체 어떤 만남이었느냐 궁금증만 더 키우는 그런 상황이 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결국에 소통 논란, 불통 논란이 더 커졌는데, 참고로 조윤선 장관 과거에 이런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 1월달 한 언론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대통령이 장관한테 대면보고를 받지 않는 이유가 뭐냐 그랬더니 그거 아니다, 장관 나름인데 가만히 지시만 기다리면 대통령을 만날 일이 없다, 하지만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장관과는 대통령이 소통을 잘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만약에 이 주장대로라면 조윤선 장관 아까 들으셨지만 자신이 먼저 독대를 신청한 적이 없다고 얘기를 했으니 결국 스스로 일을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차지 않았다는 걸 자인한 게 아니냐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인데요. < 왔다갔다 황교안 >

황교안 국무총리가 오늘 이임식을 하겠다고 밝혔다가 번복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애초에 새 총리가 지명된 지 약 30분 만인 오전 10시에 국무총리실에서는 오후 1시에 이임식을 갖겠다고 문자를 공지했는데 한 1시간 20분 만이죠.

오전 11시 20분에 이임식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앵커]

사실 총리 내정자 발표 당일에 현직 총리 이임식도 이례적이라고 들었는데 이걸 또 취소한 것도 이례적이긴 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현직 총리는 내정자가 취임한 뒤에 이임식을 갖는 게 보통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도 거쳐야 되고 임명동의안 표결까지 약 20일 정도가 최소한 소요가 되기 때문에 그 사이에 국정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좀 빨리 떠나고 싶었던 걸까요.

[기자]

그래서 지금 의견이 분분한데 일단 이 개각 내용을 몰랐던 황교안 총리가 불쾌감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총리 발표하기 직전까지 아침 일정들을 정상적으로 소화를 했기 때문입니다.

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행사장에서 황교안 총리를 만났는데 당사자도 오늘 인사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더라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총리 자리를 빨리 비우면 국정 공백이 그만큼 빨리 커질 테니까 야당에게 차기 총리를 빨리 인준해 달라고 압박하려는 어떤 카드가 아니냐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참 분석은 여러 갈래로 나오긴 하는군요. 알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열어볼까요?

[기자]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 초지일관 이정현 >

위와는 달리 이정현 대표, 초지일관 자세를 보여줬는데요. 비박계의 사퇴 요구에도 초지일관 나갈 수 없다라고 버틴 겁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비박계와 오늘 대놓고 말싸움을 벌였는데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이정현 대표께서 그동안 어떤 말씀을 하셨고 과거에 무슨 일을 하셨고 이런 부분들을 거론하면서까지 얘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정현 대표/새누리당 : 잠깐, 잠깐만요. 기왕 얘기가 나왔으니까 거론을 하시죠. 그렇게 말씀을 하셔가지고. 괜히 오해를 하게 하고…내가 무슨 도둑질 해먹은 것처럼, 누구와 연관된 것처럼…]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대표이시기 때문에 제가 자제를 하는 겁니다.]

[이정현 대표/새누리당 : 아니 자제하지 마시고 하시라니까요.]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저는 안 하겠습니다.]

[이정현 대표/새누리당 : 그럼 그 말 취소하세요.]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우리 싸우려고 모이신 거 아니잖아요.]

[이정현 대표/새누리당 : 제가 어떤 도둑질을 하고 뭘 했다고 그러시는 겁니까.]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 도둑질을 했다는…(그럼?) 도둑질 하셨어요?]

[이정현 대표/새누리당 : 아니, 안 했어요.]

[앵커]

민망한 장면이 많이 나왔네요. 초지일관 이정현 이렇게 잡았습니다마는 사실 김병준 내정자에 대해서는 초지일관은 또 아닙니다. 과거에 기억하기로는 교육부총리 그때 14점짜리 인사라고 굉장히 강하게 반대를 했었거든요, 이정현 대표가. 지금은 또 굉장히 찬성하고 있으니까 그것도 어찌 보면 오락가락이라고 할 수도 있긴 있는 거겠죠.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비하인드뉴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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