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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직접 나선 내각개편…상황인식 논란 확산

입력 2016-11-02 14:22 수정 2016-11-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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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청와대를 연결합니다.

조민진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오늘(2일) 단행된 내각 개편, 굉장히 전격적이었는데 내용을 좀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먼저, 신임 국무총리엔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를 내정했습니다.

현재 국민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병준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역임했습니다.

경제부총리엔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총리실장을 지낸 임종룡 현 금융위원장이 내정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임 국민안전처 장관엔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박승주 내정자를 추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박 내정자는 내무관료 출신으로 여성가족부 차관 광주발전연구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원래 청와대 비서실장 등 비서진 인사를 먼저 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았습니까? 왜 순서가 바뀐 겁니까?

[기자]

네, 어제까지도 청와대 내부에선 사흘 전 청와대 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 그러니까 비서실장 인선과 현재 공석 중인 정책조정수석, 정무수석 등 핵심 수석 인사가 먼저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여야 논의 상황 등을 고려해 총리 교체 등 내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었는데요.

일단 비서실장 인선이 난항을 겪고 있어 후임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후속 인선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한 자릿수까지 추락하는 등 민심 이반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인적쇄신을 위해 후임이 결정된 자리부터 우선적인 교체 인사를 단행하는 방침인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오늘 내각 발표는 사실상 여야 협의나 논의 과정을 고려하지 않고 대통령이 직접 주도했다는 점에서 최순실 사태에 따른 국정혼란 국면을 주도적으로 수습하겠단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힙니다.

그러나 야당은 물론 새누리당내 비박계도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청와대의 현 상황 인식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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