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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표 사퇴 거부…"부족하지만 도와달라"

입력 2016-11-02 11:32 수정 2016-11-02 13:20

"비박계, 낙선했지만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한 것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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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낙선했지만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한 것 아니냐"

이정현 대표 사퇴 거부…"부족하지만 도와달라"


홍세희 기자 한주홍 인턴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일 "많이 부족하지만 도와달라"며 비박계의 잇단 지도부 퇴진 요구를 거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간담회에서 중진들의 의견을 모두 들은 뒤 "이 자리에 중진 의원들을 모시고 얘기를 듣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3선 의원이고 당 내 몇 안되는 호남 출신이다. 경륜이나 학력이나 모든 부분에 있어 부족하다"며 "당의 중진 의원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리고 호소드린다. 중진들께서 지혜를 좀 나눠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이 좋을 때는 좋은대로, 위기일 때는 위기인 대로 그렇게 해서 하나씩 헤쳐나가고, 극복하고, 수습해 나가는 것이 공동체이고 당 조직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사퇴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부족한 저와 함께 정병국, 주호영, 김용태 의원이 당을 어떤식으로 개혁하고 변화시키고 할 지에 대해 28만 당원과 국민 앞에서 호소하지 않았느냐"며 "누구도 완벽하진 않지만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를 뽑아놓고, 낙선을 했지만 힘을 보태 지혜를 모아 극복해나가자고 한 것 아니었느냐"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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