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순실, 검문도 없이 청와대 '프리패스'로 수시 출입"

입력 2016-11-02 08: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런데 앞에서 보도해드린 내용보다 사실은 훨씬 더 심각한 내용이 전해졌습니다. 최순실씨가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정황이 나온 건데요. 출입할 때는 청와대 차량을 이용했고 검문검색도 거치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인 2013년.

"그해 여름, 최순실씨가 핵심 실세의 차량을 이용해 아무런 검색을 거치지 않고 청와대에 들어와 관저에서 머물고 간 것으로 안다"고 청와대 출신 한 인사가 말했습니다.

또 차량 두 대가 청와대에 자주 주차돼 있었고, 핵심 측근 3인방 중 한명이 이용한 것으로 안다고도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측근 비서진은 2012년 대선 때부터 SUV 차량 한 대와 중형 승용차 한 대를 이용해 왔습니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최씨가 청와대 부속실 이 모 행정관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청와대 정문을 드나들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정문은 장관급 이상도 출입증을 보이고 얼굴 대조를 거쳐야 할 정도로 출입절차가 까다로운 곳인데, 최씨는 아무런 검문검색도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청와대 공관 차량은 검문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오늘) : (최순실씨를 태운 지 안 태운 지는 모르겠지만) 청와대 차량이 청와대 본관에 가는 것, 그거는 검문을 안 하죠.]

최순실씨 수시 출입 정황이 더욱 짙어지는 대목입니다.

이 청장은 다만 최씨와 검문 마찰을 빚어 경호책임자가 교체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최순실씨 출입 여부는 수사 대상이라며 검찰에 협조할 수 있는 사항은 다 해야 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검찰 vs 최순실 '진검승부'…대통령 지시 규명도 관건 청와대 "의혹 철저히 규명"…대통령 조사 언급 자제 '청와대 승인 자료'만 받은 검찰…반쪽 압수수색 논란 금융권에도 불똥…최순실 모녀 '특혜대출 의혹' 조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