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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위협하는 중국 어선에 '공용화기'…발사 첫 사례

입력 2016-11-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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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에 우리 해경이 공용화기를 발사했습니다. 중국어선에 공용화기를 사용한 첫 사례입니다.

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일) 오후 5시 6분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해역.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기동전단은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했습니다.

그러자 주변의 중국 어선 30척이 몰려들며 해경 함정을 위협했습니다.

일부는 해경 경비함의 측면을 들이받는 등 위험한 행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물리적 충돌이 계속되자 경고 방송 뒤 소화포로 불리는 물대포를 쐈고, 곧이어 M60 기관총으로 경고 사격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어선의 위협이 멈추지 않자 해경은 중국 어선의 뱃머리를 향해 M60 기관총을 조준 사격했습니다.

해경은 40여분간 충돌 과정에서 M60 기관총으로 600~700여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이 적법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중국 어선에 공용화기를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7일 해경 고속단정이 중국 어선의 공격으로 침몰한 사건을 계기로 "필요한 경우 공용화기 사격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해경은 해경뿐 아니라 중국 어선의 인적·물적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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