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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대통령 위해 기도를" 친박 조원진 논란

입력 2016-11-01 23:32 수정 2016-11-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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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오늘도 두 개입니다. < 차가운 지지율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는데요.


[앵커]

두 자리도 아니고 한 자리로 내려갔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신문의 오늘(1일) 자 기사를 보시면 9.2%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같은 조사기관에는 지난달 조사와 비교를 해 보니까 맨 오른쪽인데, 34.2%에서 오늘 9.2%로 무려 25%포인트가 급락한 겁니다.

[앵커]

이른바 최순실 씨 게이트 이후에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심이 계속 악화되는 모습인데요. 지난 주 28일 한국갤럽 조사였죠. 17.0%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같은 기관 조사로도 역시 역대 최저기록을 했었는데요.

오늘자 문화일보와 엠브레인의 조사 결과를 보면 13.7%로 더 하락을 했습니다. 공통적으로 TK와 60세 이상, 여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좀 많이 떨어진 모습이 보이는데, 특히 문화일보 조사에서는 20대와 30대에서 각각 1.9와 3.9%를 기록했는데 통계학적으로는 0%와 다름없다는 분석을 실어놓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차범위가 있으니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지를 아무도 안 한다는 것과 같다라는 분석을 해 놨습니다.

[앵커]

그동안에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율이라는 것이 보통 30% 내외를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런데 이 콘크리트 지지층도 등을 돌린 것이 틀림없다, 그것이 여론조사 분석가들의 얘기죠?

[기자]

그런 이야기들을 공통적으로 하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수습책에 대해서도 성난 민심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같은 오늘자 문화일보 기사를 보시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스스로 물러나야 된다라는 대답이 36.1%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로 탄핵해야 된다는 주장도 12.1%나 됐습니다.

특히 매일신문조사에는 이보다 더 많은 67.3%가 하야해야 된다는 대답에 동의를 했습니다.

[앵커]

언론사 조사의 편차는 큽니다마는 아무튼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뜨거운 조원진 >

[앵커]

위는 차갑고 아래는 뜨겁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해서 그런지 대구의 3선이죠. 친박계 조원진 최고위원이 어제 당원들에게 '대통령을 위해 기도합시다'라는 문자를 보내서 지금 비판이 한참 여론이 커지고 있는데, 오늘도 이렇게 다시 얘기를 했습니다.

대통령께서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과 대통령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또 한번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앵커]

이른바 진박 감별사를 자처한 바 있는 사람이죠. 얼마 전에 일부 친박계하고 비서실장 등이 대통령도 피해자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때 논란이 좀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국민이 아니냐. 이 경우에도 대통령을 위해서 기도할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기도해야 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얘기들이 당연히 나오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당내에서도 이런 발언들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당장 조원진 최고위원만 해도 지난 주에는 국회 예결위에서 여러 의혹들을 철저히 밝혀야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의 상실감을 보듬어 줄 수 있다라고 주장을 했었는데 당장 불과 4일 만인 오늘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입장이 180도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한 대구경북 지역의 의원실 관계자는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조원진 의원에 대해서, 그나마 염치 있는 사람들은 지금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는데 대통령을 망친 사람 중 1명이, 조원진 의원이 자기 반성도 없이 나서고 있다고 비판을 했는데 스스로 주장하는 것처럼 진박 감별사라면 왜 그동안 최 씨의 전횡을 감별해내지 못했냐라는 비판도 지금 내부에서 나오고 있고요.

일각에서는 지금 TK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지만 이런 입장을 취하는 게 다음 선거를 노린 포석이다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국회의원들은 다음 선거가 가장 큰 관심사이기는 하니까. 아무튼 지난번에 총선 공천 전횡의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까지 얘기가 됐는데 여전히 친박들은 대통령 감싸기에만 급급한다, 이런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참고로 조원진 최고위원은 지난 공천파동 당시에 탈당했던 유승민 의원에게, 많이 아실 겁니다. 대통령 존영, 대통령 사진 반납하고 나가라고 얘기해서 또 논란을 일으켰던 국회의원인데.

[앵커]

이 자리에 나와서는 유승민 의원을 두고 그 얘기를 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인간 관계가 헌법에 앞선다, 상당히 기억에 남는 인터뷰인데.

[기자]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가끔은 이런 강성 친박인 조원진 의원도 대통령의 뜻을 거스른 적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 6월달이었는데요. 신공항 입지 결정 당시에 당시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이 돼서 대구 민심이 상당히 요동을 칠 때 이렇게 이번에도 역시 지역 구민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저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반발을 크게 했었는데, 이때도 이런 입장을 취하는 게 표에 지결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앵커]

최대 관심사는 역시 의원들은 표다, 이런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군요.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비하인드 뉴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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