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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 될 안종범의 거짓말…2일 검찰 소환 주목

입력 2016-11-01 16:48 수정 2016-11-03 17:46

안종범 "미르재단 모금 관여한적 없고…최순실 몰라"
미르·K스포츠재단 관계자들과 수차례 통화…반대 증언도 많아
최순실도 "태블릿PC 내것 아니다" 주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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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미르재단 모금 관여한적 없고…최순실 몰라"
미르·K스포츠재단 관계자들과 수차례 통화…반대 증언도 많아
최순실도 "태블릿PC 내것 아니다" 주장 중

'부메랑' 될 안종범의 거짓말…2일 검찰 소환 주목


'부메랑' 될 안종범의 거짓말…2일 검찰 소환 주목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이 검찰과 '진실게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의 모금과 최순실(60)씨의 측근들이 벌이는 각종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개입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미 상당수의 정황과 증언이 쏟아진 상태다.

그러나 그는 여지껏 최순실씨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재단 모금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항변해왔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일 오후 2시 안 전 수석을 소환하면 그동안 그가 해온 거짓말을 뒤집는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과 정황들을 속속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사태 초창기였던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최씨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고 잡아뗀 게 문제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선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이 안 수석과 수차례 만났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고,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최씨와 안 전 수석이 재단 인사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 전 수석이 더블루K 조 모 대표와 수차례 통화를 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조 대표는 최씨로부터 안 전 수석에게서 전화가 올 것이라는 언질을 들었고, 안 전 수석과 통화한 이후에는 다시 최씨에게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안 전 수석은 최 씨의 측근 인사들을 수차례 만나고 통화했으면서도 정작 최씨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안 전 수석이 미르·K스포츠재단의 모금에 관여했다는 증언도 많았다.

K스포츠재단 정현식 전 사무총장은 "최씨의 지시로 SK에 80억원의 투자 유치를 요구했고, 안종범 전 수석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조사를 받은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도 검찰 조사에서 "안 수석이 모금 과정에 일정부분 역할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러 정황과 배치되는 주장을 하는 것은 안 전 수석 뿐만이 아니다. 최씨도 일관되게 대통령의 연설문과 국무회의 문건이 담긴 태블릿PC를 본인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언론인터뷰에서 최씨는 "태블릿PC를 사용할 줄도 모른다"며 본인의 소유가 아님을 강력히 주장했고, 검찰조사에서도 같은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도 "관리인에게 그걸 줘서 버리게 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태블릿PC에서 최씨의 외조카 사진과 본인이 찍은 '셀카'가 발견되는 등 최씨가 사용한 흔적들이 나왔다. 게다가 이 태블릿PC의 소유주 이름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개명하기 전의 이름인 '연이'로 되어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안 전 수석 등의 주장을 반박할 상당한 자료와 증언을 확보하고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결국 검찰 밖에서 했던 발언들이 자신들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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