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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조카 장시호, 평창 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의혹

입력 2016-11-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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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와 차은택 씨를 연결해주기도 했고, 정부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이권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평창 올림픽 경기장인 강릉 빙상장의 사후 활용계획에까지 장 씨가 관여한 정황도 있습니다.

이 소식은 오광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 동계스포츠 영재센터가 출범 3개월 전인 지난해 3월 내놓은 기획서 초안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관성을 강조하면서 유난히 강릉을 내세웁니다.

지난해 초 센터 출범 과정을 논의했던 국가대표 출신 A씨는 "강릉 빙상장이 평창 올림픽 이후에도 존치하는 것을 전제로 사업계획을 짰다"고 털어놨습니다.

당시 정부와 조직위원회의 공식 입장은 올림픽 이후 철거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올 4월 황교안 총리 주재 회의에서 철거 계획이 존치로 바뀌었습니다.

평창 올림픽 경기장 사후 활용 계획까지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동계스포츠 영재센터는 장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을 주도한 사단법인으로 지난해 6월 설립됐습니다.

법인 등기부에 올린 사무실 주소는 강원도 평창군의 한 건물이었지만 현장 확인 결과 거짓이었고, 서울 사무실은 근무자 없이 닫혀 있었습니다.

이미 사의를 표명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강릉 빙상장 활용 계획을 바꾸도록 앞장선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동계스포츠 영재센터 설립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동계스포츠 영재센터는 신생 단체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2년간 7억원 가까운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 특혜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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