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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순실 회사 전 대표, 안종범·김종과 '통화'도

입력 2016-10-3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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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포트에서도 전해드린 것처럼 최순실씨가 대기업 돈 수백억원이 들어간 재단을 쥐락펴락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뒤에 정부 고위 관계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김종 문체부 차관인데요. 이들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역시 조 전 대표의 통화기록에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지난 1월 더블루K 전 대표 조모씨와 여러차례 통화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안 전 수석은 조씨에게 3분 간격으로 두차례 전화를 걸었습니다.

[조모 씨/더블루K 전 대표 : '청와대 경제수석 안종범입니다'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GKL 사장께서 전화할 테니까 모르는 전화라 하더라도 받고 미팅 일정을 잡고 사업 진행하면 될 겁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실제로 조씨는 안 전 수석과 통화를 마치자마자 GKL 사장 이모씨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나흘 뒤 만남이 성사됩니다.

그리고 조씨는 최씨로부터 안 전 수석의 전화가 올 것이란 얘기를 사전에 들었고, 안 전 수석과 통화한 내용을 최씨에게 두차례에 걸쳐 보고했습니다.

최씨의 지시를 받아 통화를 했고, 실제 만남으로 이어진 겁니다.

김종 차관 역시 조씨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씨는 2월 25일 약속 시간에 늦을 거 같자, 김 차관에게 "10분 정도 늦을 거 같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김 차관은 "천천히 오라"고 답했습니다.

또 만나기 직전 조씨는 김 차관과 1분 29초동안 통화한 기록도 있습니다.

조씨는 김 차관을 만나고 다음날 최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김 차관과 논의한대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혹이 제기된 이후 안 전 수석이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과 꾸준히 접촉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특히 대포폰을 이용해 정 전 사무총장을 회유하려 한 정황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말맞추기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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