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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수석비서관 전원 사표 지시…대응 본격화?

입력 2016-10-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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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29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전원에게 사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근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 파문과 관련해 청와대의 대응이 본격화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허진 기자, 우선 오늘 오전 청와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청와대 분위기는 아무래도 가라앉아 있습니다. 오늘은 참모급 특히 수석비서관급 이상은 오전 중으로 출근을 해서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우병우 민정수석을 포함해 모두 10명의 수석비서관이 사표를 쓰게 될 것 같은데요. 실제 인적개편은 언제 이뤄지게 될까요?

[기자]

여야의 인적 개편 요구가 워낙 거세다보니까 우선 수석 전원에게 사표하라고 하는 등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인사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할 때 청와대 참모진 개편 방안을 포함한 수습책 발표는 다음주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참모진이 모두 교체될 건지, 일부만 교체될 건지도 관심사 아닙니까?

[기자]

일단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우병우 민정수석은 교체가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수석급은 아니지만 연설문 유출 사건과 연루된 정호성 부속비서관을 포함한 '문고리 3인방'도 청와대를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외교안보라인은 북핵 위협 등 현안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유임되고 순차적으로 교체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청와대가 수습을 하는 모양새인데, 정치권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금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의 제안을 대통령이 받아들여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 분노에 비춰볼 때 너무 늦은 조치"라고 했고, 국민의당은 "내각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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