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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최순실 딸 특혜 감사…석연치 않은 결과

입력 2016-10-28 08:33 수정 2016-10-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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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 파일과 관련한 파장이 거센 가운데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 의혹들도 계속해서 들여다 봐야할 부분일 겁니다. 고등학교 때도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서울교육청이 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5월 딸 정유라 씨 승마 경기를 보러 갔다가 정 씨의 체육교사를 마주친 최순실 씨는 "와줘서 고맙다"며 돈 봉투를 건넵니다.

곧바로 거절한 체육교사 송모 씨는 1년 뒤 최 씨를 다시 만납니다.

"전국 승마대회 출전이 4회로 제한된다"는 말에 격분한 최 씨가 학교에 찾아온 것입니다.

최 씨는 동료 교사들 앞에서 "교육부 장관에게 말해 다 바꿔버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쏟아냈고, 송 씨는 그해 2학기에 담당 업무를 바꿨습니다.

최 씨가 송 씨 외에도 학교 교장과 담임 교사에게 촌지를 주려 했다는 진술도 서울교육청 감사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교사들은 모두 거부했다고 진술했지만 진술만 있을 뿐 사실 확인은 못한 상태입니다.

교육청은 또 정유라 씨가 고3 시절 50일만 출석했는데도 정 씨가 졸업 요건을 채웠다고 판단했습니다.

훈련과 대회에 참석했다는 승마협회 공문을 인정한 것인데 정 씨가 실제 참석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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